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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밀어
진심 보내니
쉽게 끝나는
숱한 대결들
대항마 쫓아서
버겁게 뛰었던
답답한 숨통이
한순간 뚤어뻥
쉬운것을 쉽지않게
편한것을 편치않게
괴롭혔던 내마음을
물끄러미 들여다봐
꼬인건 나지
선택도 나지
적대적 태도
미온적 행동
누가 봐도 어줍잖아
하루 종일 어둡잖아
계묘년의 봄날
새로쓰는 편지
하루 하루 밝음됐지
누가 봐도 어리잖아
공부도
인생도
즐기면
그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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