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미글시54 귀빠진날 오늘이 소중한건 누구나 아는사실 탄생이 소중한건 누구나 축복할일 오늘이 탄생날 알기에 축복해 어리숙하게 보낸 시간 모두 당장이라도 보낼 시간 모두 감사하고 아쉽기만 귀빠질때 떠나가라 울고 귀빠진날 떠나가라 웃고 울고 싶고 웃고 싶은 그런 나의 생일날 애써 쓰던 시간을 잡고 애원 하는듯 소리친다 건강하자 다른선물 필요없다 백세기원 소원비는 귀빠진날 2023. 2. 11. 언어도단 간혹 칭찬을 들을때 진짜 황홀한 기분이 가끔 친서 받을때 너무 좋아 기분이 홀딱 반해 버리고 홀딱 빠져 버리지 이제와 듣게된 사기들 이제와 알게된 수작들 현혹되기 쉬워서 현혹되고 말았지 칭찬. 친서. 좋아하다 한순간에 훅갈지도 망할지도 언어도단 묵언수행 진실에 가장 가까운 이치 2023. 2. 9. 동공지진 눈을 의심하고 싶은 장면 실화인지 싶네 멀리서 느끼려 애써도 진실도 멀다한 거리에 성이난건지 숙명인건지 애써 눈가리고 모른척 펑펑 울어댈수 없구나 나는 살아있단 안심인가 너무 참담해서 말문막혀 혼자 꽁꽁숨어 보는건가 자연이 주는 예언은 무시 자연이 하는 절규는 반복 자연을 볼수가 없다 동공에 지진이 난다 2023. 2. 8. 사랑달링 사랑한다고 말조차 자랑스럽게 들리네 당신을 아직까지도 사랑한 성실함일까 자랑이 되어지곤해 뜨거워서 만질수 없던 마음 화끈거려 볼수도 없던 얼굴 식혀져 잡아본 따끈 마음 빛바래 볼수록 빛난 얼굴 우린 그렇게 변했지만 우린 여전히 오래도록 사랑 하면서 지내잖아 기적보다 기적같은 마음 보석보다 보석같은 얼굴 누가 나를 이렇게 사랑했을까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할줄은 알지 못했지만 빤히 보고싶은 나의 사랑달링 2023. 2. 7. 어줍잖다 손을 내밀어 진심 보내니 쉽게 끝나는 숱한 대결들 대항마 쫓아서 버겁게 뛰었던 답답한 숨통이 한순간 뚤어뻥 쉬운것을 쉽지않게 편한것을 편치않게 괴롭혔던 내마음을 물끄러미 들여다봐 꼬인건 나지 선택도 나지 적대적 태도 미온적 행동 누가 봐도 어줍잖아 하루 종일 어둡잖아 계묘년의 봄날 새로쓰는 편지 하루 하루 밝음됐지 누가 봐도 어리잖아 공부도 인생도 즐기면 그만임 2023. 2. 6. 입춘대길 절기상으로 이제 거의 다왔다 기분상으론 벌써 옆에 와있다 추위 벗삼아 책내음과 지내다 입춘 가까와 봄내음을 맡는다 떨림 가득한 책내음 설렘 가득한 봄내음 후덜덜 떨림 가득한 시간이지나 갑자기 설렘 받으라 알람이온다 두터운 책을 덮고 가벼운 옷을 골라 입춘 만나러 갈생각을 하니 애띤 청춘이 웃음짓고 있다 덜도말고 더도말고 입춘대길 건양다경 2023. 2. 3. 이전 1 ··· 4 5 6 7 8 9 다음 반응형